[] 테니스엘보에 의한 팔꿈치통증, 예방 및 개선 방법은
admin Date. 2025-03-11 Hit. 243

가정주부 박모(50)씨는 최근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외측상과염 진단을 받았다. 테니스엘보로 알려진 병이다.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이 무리한 힘을 받게 되어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병의 원인은 다양하다.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팔꿈치의 바깥 부위에 심한 부하가 걸리면서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힘줄에 파열 및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팔꿈치 뼈들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가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손상되거나, 작은 충격이 축척돼 염증이나 미세파열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때에도 이러한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이 뻐근하게 아프다. 저림 증상과 함께 간혹 경직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에서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팔과 손목을 쓰는 모든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먹을 쥐거나 물건을 잡을 때, 배드민턴이나 볼링 등의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손목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흔한 질환이지만 팔꿈치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공통점으로 인해 내측상과염(골프엘보)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지만,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엎었다 뒤집었다를 반복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골프엘보와 달리, 테니스엘보는 물건을 들고 위아래로 흔들거나 손목을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다.

채움통증의학과 마포점 우철호 원장은 "테니스엘보 증상을 증식치료, 인대강화주사 등으로 불리는 프롤로테라피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외과적 수술과 달리 증식제를 주사하는 방식이라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시간은 5~20분 정도로 짧게 소요되며,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채움통증의학과 마포점 우철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