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목통증과 비수술 치료법
admin Date. 2024-05-03 Hit. 1070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목통증과 비수술 치료법

 

‘목이 뻐근하다’, ‘담이 든 것 같다’는 말 자주 쓰는가?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 중에서 목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목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담이 든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목 질환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를 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목통증은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목에 나타나는 통증은 통증의 괴로움도 있지만 피로를 빨리 느끼게 하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앉은 자세를 유지하려 할 때 통증이 나타나 학업이나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목이 아플 때 근-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장시간 수축해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흔히 담 결린 것 같다고 표현하는 통증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목을 숙일 때 어깨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두통이 나타나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목디스크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오랜 시간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인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일자목(거북목) 형태로 변형돼 목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목통증이 경미하다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칭 등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자꾸 반복되면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인 인대재생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재생치료는 말 그대로 뼈에 붙는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고 뭉친 근육을 이완 및 회복시켜 통증을 잡는 동시에 재발율을 줄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는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치료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목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땐 30~ 50분에 한번 스트레칭을 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 주고 목과 허리를 곧게 펴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정상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