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덥고 습한 장마철 척추 관절 건강 지키기
admin Date. 2024-05-03 Hit. 798

덥고 습한 장마철 척추 관절 건강 지키기

 

연일 무더위와 장마로 고온다습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끝나도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여름철 척추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쑤시거나 저린 증상을 느끼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장마철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통증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신경통, 관절통을 더 잘 느끼게 된다. 또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척추 주변 염증이 증대되어 통증이 평상시보다 악화 될 수 있다. 평소 관절이 약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바닥을 걸을 때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고 계단, 비탈길을 걸을 때에는 난간이나 손잡이를 잡아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실내 온도는 26도 정도,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부 활동이 힘들더라도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척추와 관절 주변을 이완시켜 유연성을 확보해 통증을 조절하며 운동 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해야 한다.

 

장마철 통증으로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날씨 탓으로 여기지만 말고 증상을 세심히 살펴보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대부분 통증이 나타나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으로 걱정이 앞서는데 실제 척추, 관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5% 미만으로 대부분 인대강화 주사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사용되는 주사요법으로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탁되는 부위의 손상된 조직에 세포를 재생시켜 통증과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어떤 질환이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척추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바른자세를 유지하며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거나 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작은 관심으로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최도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