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허리와 골반통증...치료법은
admin Date. 2024-05-02 Hit. 562

갑작스러운 허리와 골반통증...치료법은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 근무하는 직장인과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골반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통증과 골반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요추 후관절증후군’과 ‘천장관절증후근’으로 인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요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의 후관절 부위에 퇴행성관절염, 염좌, 분절 불안정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이 후관절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후관절(facet joint)은 활액막으로 덮여 있는 윤활관절(synovial joint)이다. 척추 뼈의 후외측에 위치해 체중 부하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몸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과도한 회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관절이다.

 

이러한 후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한 염증이나 변형이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종종 허리디스크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디스크 증상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일어나지만, 후관절증후군은 반대로 허리를 펴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아치자세를 취할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보통 40대 후반에서 70대에 걸쳐 나타나는 퇴행성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장거리 운전, 과도한 근육운동, 스포츠 활동, 과식으로 인한 비만,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 사용 등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골반에서 엉치뼈(천골)와 엉덩이뼈(장골)가 만나는 부위에 위치한 천장관절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약화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운동 중에 허리와 엉덩이 주변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교통사고, 낙상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천장관절에 순간적으로 큰 압박이 가해진 경우, 척추측만증이나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거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된다.

 

허리와 천장관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골반에 압박이 가해질 때 통증이 더욱 심해져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기 힘든 특징을 보인다.

 

최근에는 프롤로테라피, PDRN, 충격파 등으로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외과적인 치료에 비해 회복과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게 때문에 직장인과 가정주부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후 척추 통증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 균형을 잡아주고, 꾸준한 기립근 강화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무거운 물건은 앉은 자세에서 하체의 힘을 이용해 들어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서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훨씬 크므로​ 자주 일어나서 잠시 동안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여 틈틈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채움통증의학과의원 광화문점 신상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