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현듯 찾아오는 등 통증 ‘흉추디스크’
admin Date. 2024-05-01 Hit. 545

불현듯 찾아오는 등 통증 ‘흉추디스크’

 

 

예상치 못한 등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 등 통증은 의외로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이다.


등 통증의 원인은 뼈나 관절 근육의 퇴행성 변화, 척추에 무리를 주는 바르지 못한 자세, 운동이나 외부 활동으로 인한 충격, 척추뼈의 변형, 다리 길이나 골반 크기의 차이 등 여러 요인이 있다. 그 중 최근 흉추디스크(Thoracic vertebrae disc)로 인해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됐지만, 요즘엔 젊은 연령대에서도 흉추디스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전자 기기를 오랜 시간 등이 숙여진 구부정한 자세로 시청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철호 채움통증의학과의원 마포점 원장은 “흉추디스크는 흉추 사이에 위치해야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척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흉추는 경추와 요추 사이에 12개의 뼈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폐를 보호하고 있다. 본래 흉추 옆에는 갈비뼈가 붙어있기 때문에 경추나 요추에 비해 움직임이 제한돼 디스크 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병 부위가 비교적 명확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에 비해 통증이 나타나는 범위가 넓어서 종종 가슴이나 배, 옆구리 쪽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흉추디스크 질환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근육과 인대의 양이 적고,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으며,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흉추디스크 특성상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숙련된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