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척추·관절 건강관리는?
admin Date. 2023-03-30 Hit. 2478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은 우리 몸 곳곳의 기능도 영향을 받게 된다.


외부 활동은 물론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게 되면서 관절을 움직이는 범위도 줄어들고 몸의 유연성도 떨어지게 되며 통증이 발생하기도 쉽다.

추운 날씨에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척추나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혈액 순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최도영 원장(사진=채움통증의학과 제공)

 

겨울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질환은 다양하지만 특히나 척추나 관절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기에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성인 80%가 허리 통증을 경험하며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허리는 걷거나 앉을 때 체중 부하가 생기는 부위 중 하나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된 현대인의 삶에서 구부정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척추 질환 뿐 아니라 척추의 노화, 퇴행성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평소 척추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찬바람이 불면 관절 주위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염증이 생겨 무릎이나 관절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관절에 부하가 걸리는 동작을 피하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며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다.


스키, 스노보드 등 추운 날씨에 격렬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겨울 스포츠는 척추나 관절 질환 유발 원인 중 하나다.

외부 운동 전 준비운동은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근육과 인대에 긴장을 풀어주며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평소 강도의 7~80%가 적당하기에 너무 무리하지 않게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좋다.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최도영 원장은 "겨울철 나타나기 쉬운 척추 관절 통증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사치료나 재생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빠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통증을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해보는 치료 외에 염증치료와 함께 손상된 인대, 힘줄을 회복시켜 재발까지 예방해볼 수도 있는 프롤로 증식치료, DNA주사제 등 재생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손상되기 쉬운 척추와 관절은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외출 시 보온이 충분한 옷을 입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 원장은 "가벼운 통증이라도 소홀히 지나치기 보다는 통증의 원인과 이유를 파악해서 큰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통증은 발병 초기 빠른 치료를 받아야만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